통제하기 힘든 소셜미디어 사용과 청소년 ADHD 증상, 시간에 따른 연관성
미국 청소년을 여러 해 추적한 연구에서, 평소보다 소셜미디어 사용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낀 해 뒤에 부모가 보고한 ADHD 증상이 더 높게 나타났다.
핵심 요약
- 밝혀진 점문제적 소셜미디어 사용이 높던 해 뒤 ADHD 증상 보고가 늘었다.
- 의미하는 것결과는 작은 연관성으로, 원인 관계를 뜻하지 않는다.
- 아직 모르는 것왜 이런 관계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.
연구 한눈에 보기
- 표본 크기
- 청소년 11,286명
- 대상
- 미국 청소년
- 연구 방식
- 전향적 코호트 연구
- 추적 기간
- 연간 평가 5회
이 연구는 미국의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 자료를 사용했다. 연구에는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미국 21개 지역에서 처음 등록된 청소년들이 포함됐다. 이번 분석에는 연구 2년 차부터 6년 차까지, ADHD 증상 또는 소셜미디어 사용 문제에 관한 자료가 한 번 이상 있는 1만1,286명이 들어갔다.
청소년들은 2년 차에 평균 12.1세였다. 참여자 가운데 5,918명, 즉 52.4%는 남성이었다. 연구진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5번의 연간 평가 자료를 살폈다. 이는 한 시점의 설문 결과만 비교하는 연구보다, 시간이 지나며 한 사람의 경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볼 수 있는 방식이다.
연구진은 청소년에게 소셜미디어 중독 설문지를 사용해 통제하기 어려운 소셜미디어 사용을 물었다. 여기서 말하는 문제적 소셜미디어 사용은 단순히 사용 시간이 긴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. 사용을 줄이거나 멈추기 어렵고, 소셜미디어에 대한 생각이나 사용 욕구가 커지는 경험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.
ADHD 증상은 부모가 작성한 아동행동평가척도의 ADHD 문제 하위척도로 측정했다. 이 척도는 주의집중의 어려움과 충동성 같은 행동을 평가한다.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는 새 ADHD 진단이 늘었다는 뜻이 아니라, 부모가 보고한 증상 점수의 변화와 관련된 결과다.
분석 결과, 한 청소년이 평소보다 더 높은 수준의 문제적 소셜미디어 사용을 보고한 해에는 이후 ADHD 증상이 높아지는 연관성이 일부 시기에서 나타났다. 4년 차에서 5년 차로 갈 때의 표준화된 연관성 수치는 0.08이었고, 5년 차에서 6년 차로 갈 때도 0.08이었다. 연구진은 이 결과가 통계적으로 뚜렷했다고 보고했다.
반대 방향의 관계도 한 번 관찰됐다. 4년 차에 ADHD 증상이 더 높았던 청소년은 5년 차에 문제적 소셜미디어 사용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었지만, 그 수치는 0.04로 더 작았다. 연구진은 ADHD 증상이 이후 소셜미디어 사용 문제와 연결되는 결과가 작고 간헐적이었다고 정리했다.
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. 문제적 소셜미디어 사용이 뒤이은 ADHD 증상과 연결되는 정도는 남성 청소년에서 여성 청소년보다 더 컸다. 하지만 이 결과만으로 왜 차이가 나타났는지, 또는 모든 남녀 청소년에게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는지를 알 수는 없다.
이 연구의 강점은 많은 청소년을 여러 해에 걸쳐 추적하고, 청소년 본인의 소셜미디어 경험과 부모가 보고한 ADHD 증상을 함께 살핀 점이다. 또한 사람들 사이의 고정된 차이와 한 사람 안에서 해마다 생긴 변화를 구분하려는 통계 방법을 사용했다.
그럼에도 관찰 연구이므로 원인과 결과를 확정할 수는 없다. 가정환경, 학교생활, 수면, 다른 정신건강 문제처럼 두 결과 모두와 관련될 수 있는 요인이 남아 있을 수 있다. 또 소셜미디어 사용은 청소년이 직접 답했고 ADHD 증상은 부모가 답했기 때문에, 서로 다른 관찰자의 시각이 결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.
연구진은 인구 전체에서 보이는 연관성의 크기가 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. 앞으로는 이러한 변화가 어떤 환경이나 경험에서 더 잘 나타나는지, 그리고 통제하기 어려운 사용을 줄이는 접근이 청소년의 집중력과 충동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더 엄밀한 연구로 확인해야 한다.
왜 중요한가
소셜미디어 사용 시간만이 아니라, 사용을 멈추거나 줄이기 어려운 경험이 청소년의 주의력 및 충동성과 어떻게 함께 변하는지 살펴본 연구다. 다만 작은 연관성을 보여준 관찰 연구이므로 개인의 상태를 판단하는 기준은 아니다.
유의할 점
이 연구는 연관성을 보여줄 뿐, 문제적 소셜미디어 사용이 ADHD 증상을 일으킨다고 증명하지는 못한다. ADHD 증상은 부모 보고로 측정됐고, 연구진도 전체 인구 수준의 연관성은 작을 수 있다고 밝혔다.
부모님이라면
자녀에게 소셜미디어를 얼마나 오래 하는지보다, 줄이거나 멈추기 어려운 순간이 있는지 차분히 물어보는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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